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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E(중국국제광전박람회) 2026 참관

관리자 2026-09-14 조회수 90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세계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IOE 2026에 미터랩 연구팀이 다녀왔습니다. CIOE는 정보통신, 정밀광학, 레이저, 적외선, 센싱, 디스플레이, AR·VR 등 광전자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는 30개국 이상에서 4,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국제집적회로혁신박람회(IICIE), Elexcon과 함께 열려 전시 면적은 320,000㎡, 방문객은 24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터랩은 분광 기반 두께·형상 측정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로서, 매년 이 전시회를 찾아 경쟁 기술과 시장 흐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분광 기반 두께 측정 분야의 참가 규모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분광반사계·타원계 업체가 폭넓게 전시에 나섰고, 전체 규모는 비슷하게 유지되거나 다소 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핵심 광학소자 제작부터 완성 측정장비 공급까지 아우르는 업체 몇 곳의 존재감은 한층 더 뚜렷해졌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뜻이고, 시장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눈에 띈 흐름은 초분광 기술의 응용 확장이었습니다. 예년까지 물질 분류에 집중하던 시연에서 벗어나 박막의 두께 분포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시연을 처음 접했습니다. 측정 범위는 미터랩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미터랩도 이미 초분광 방식으로 박막 두께를 측정하고 있는 만큼 경쟁 기술의 응용 분야가 겹치기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전시장에서는 AR·VR용 광학 부품의 존재감도 컸습니다. 광도파관과 Micro LED처럼 스마트 글래스에 들어가는 부품을 전시한 부스가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세 번째는 중국 광학부품 생태계의 성장이었습니다. 전동 스테이지, 갈바노미러, 광스위치 같은 정밀 스캔 장치를 공급하는 업체가 빠르게 늘었고, 성능은 기존에 널리 쓰이던 제품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곳도 많았습니다. 종합 광학부품을 공급하면서도 업체마다 전문 분야를 따로 유지하며 경쟁하는 모습도 여럿 보였고, 메타렌즈, 광도파관, 마이크로렌즈 어레이, 광섬유 다발, 다각 프리즘처럼 소형이면서 집적도가 높은 광학 소자도 다수 전시돼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CIOE는 미터랩과 비슷한 분야의 중국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저변을 넓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분광 기반 두께 측정 시장은 소수 업체로 경쟁이 좁혀지고 있었고, 초분광과 AR·VR 광학은 새로운 응용 분야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광학부품 공급망에서도 중국 업체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미터랩은 앞으로도 매년 CIOE에 참관해, 정밀 광계측 기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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