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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硏, 불량 유리 잡는 센서 개발…'노비텍'과 상용화

관리자 2020-12-04 11:05:05 View 742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박상열)은 광학표준센터 진종한 책임연구원팀이 강한 진동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와 굴절률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초대형 TV의 제작이 가능해지고 소비자들이 대형 화면을 선호하게 되면서 LCD(액정표시장치)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수 m 크기의 유리기판을 불량 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면적이 균일한 두께로 생산돼야 한다. 단 한 곳의 유리기판 두께 차이로 발생한 미세한 굴곡은 픽셀의 불량을 유발하고, 곧바로 화면의 왜곡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진동이 발생하는 공정에서 유리기판에 굴곡이 없는지 완벽히 검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기존의 센서로는 심하게 흔들리는 유리기판의 두께를 안정적으로 연속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광간섭계를 기반으로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를 실시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세계 최고의 진동 둔감(vibration insensitive) 성능을 자랑하며, 진동이 강한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한 두께 측정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는 별도 과정을 통해 유리기판의 굴절률을 파악한 다음 두께 측정이 가능했지만 이 기술은 센서 하나로 굴절률까지 함께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굴절률을 측정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치 않다. 

KRISS는 지난해 이 기술을 광계측 전문기업인 ㈜노비텍에 이전, 노비텍은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 제품을 개발해 7월 글로벌 유리 전문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진종한 책임연구원은 “수많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첨단 제품에 사용되는 유리기판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측정기술”이라며 “기존의 외국산 센서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두께 및 굴절률 동시 측정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기술이전업체인 ㈜노비텍 이준영 대표는 “KRISS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게 됐다”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유리기판 뿐만 아니라 태양광패널, 실리콘 웨이퍼 등의 분야로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news1.kr/articles/?336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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